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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동연, 과거 탓 말고 현 정부에서 잘하는 것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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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태도 보여야 한다"

"남의 탓하고 비판이나 하려면 뭣 하러 정권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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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일 남의 탓하고 비판이나 하려면 뭣 하러 정권을 잡았냐고 현 정부를 향해 재차 비판했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자는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란 제목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이전 정부를 탓하고 싶은 유혹이 생깁니다. 그러나 정책은 흐름"이라며 "공직자 임기에 맞춰 4년, 5년 끊어서 국민의 삶을 챙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을 때 이전 정권 탓, 과거 탓을 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결국 민생 해결은 안 되고 서로 남 탓하며 싸우는 길로 빠지게 된다"며 "정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하면서 그래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고, 그래야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현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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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지사는 글 하단에 경제부총리로 재임 당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답변 영상을 함께 올렸다.

영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과거 정권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정책에 관한 질문에 김 지사는 "경제나 국정 운영은 어느 정도의 임기를 딱 잘라가지고 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하고 "결국은 계속 쭉 흘러가는 흐름이라면서, 과거에 어떤 것이 됐든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정책을 맡고 있는 저희가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책임 있는 정책 당국자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과거의 어떤 것들이 영향을 미쳐서 지금까지 영향을 주는 것도 많이 있겠지만 과거 탓 말고 현 정부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현재의 공직자가 많은 책임을 느낀다는 말이 국민이 크게 공감하는 답변이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어제 “민생에 떨어진 폭탄, 남 탓하기 바쁜 정부다. 국민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는가?”라며 윤석열 정부에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에 떨어진 폭탄, 남 탓하기 바쁜 정부'란 제목으로 이같이 언급하면서 현 정부의 민생경제 대책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국민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습니까?”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충격이다. 그러나 서민과 취약 계층을 보호해야 할 정부는 과거와 싸우느라 여념이 없다”고 비난했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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