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튼' 등 최신작 제치고 흥행 1위
관객 성원 속 브로드웨이 종연도 연장
13년 만에 한국 공연도 성사…3월 부산 개막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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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의 브로드웨이 주간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 ‘해밀튼’ ‘라이온 킹’ ‘위키드’ 등을 제치고 흥행 1위(222만 7185 달러)를 차지했다. 또한 해당 기간 내 브로드웨이 누적 2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에스앤코 측은 “35년째 공연 중인 작품이 최신 작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관객 성원이 이어지면서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공연은 당초 예정했던 종연일을 2월에서 4월 16일로 연장했다. 브로드웨이 공연 35주년을 기념해 첼리스트 하우저가 대표 넘버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를 첼로로 연주한 특별 영상을 공개하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직접 공연장인 마제스틱 극장을 찾아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8개 도시에서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고 7개의 토니상, 4개의 올리비에상 등 70여 개 상을 쉽쓴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13년 만의 한국 공연으로 국내 개막도 앞두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역에 배우 조승우·김주택·전동석, 크리스틴 역에 손지수·송은혜, 라울 역에 송원근·황건하가 캐스팅됐다. 오는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 공연에선 배우 최재림이 오페라의 유령 역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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