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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S가 13조 투자한 챗GPT, 로스쿨 시험까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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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대 로스쿨 시험 'C+' 성적으로 합격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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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말 공개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미국 로스쿨 시험까지 합격했다. 챗GPT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언어(자연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로, AI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했다.

25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챗GPT는 최근 미국 미네소타대 로스쿨 시험에서 헌법과 세금, 불법 행위 등의 내용을 주제로 에세이를 작성해 합격했다. 조나단 최 미네소타대 로스쿨 교수는 객관식 문항 95개와 에세이 문항 12개로 이뤄진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이는 실제 로스쿨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과 동일한 것이다.

조나단 교수 등은 지난 23일 낸 ‘챗GPT, 로스쿨에 간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챗GPT가 ‘C+’의 성적으로 로스쿨 시험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 과목에서 하위권에 그쳤고, 수학 관련 객관식 문항에선 매우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공개된 챗GPT는 공개 5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 1만명을 해고하면서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미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 규모가 수년간 총 100억달러(12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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