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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북한이 인민군 창건 75주년인 다음 달 8일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에 놓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전염성 질병들의 발생과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 제압하기 위한 노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어떤 바이러스도 "경내에 새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역장벽을 철통같이 유지, 공고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에도 방역을 계속 강조해오고 있지만, 다음 달 초 열병식을 앞두고 긴장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했는데, 그 직전인 4월 25일 평양 열병식이 확산의 진원지로 여겨졌습니다.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오는 31일까지 평양 출입이 봉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이 방송에 평양의 지인한테 들었다면서 "어제부터 이달 말까지 평양시 출입이 완전 봉쇄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평양시내의 식당과 목욕탕 등 사람들이 밀집되는 시설 운영을 봉쇄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 당국의 포고문을 입수했다며, 호흡기 질환 사례의 증가 때문에 어제부터 평양 주민에게 닷새 동안 봉쇄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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