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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단독] "하루 잠 한두 시간" 염전노예 7년…국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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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는 1년 전에 이분, 박영근 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전남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7년간 노동 착취를 당하다 극적으로 탈출한 지적장애인 노동자입니다. 하루에 겨우 한두 시간만 자면서 일하기도 했지만 월급을 제대로 받기는커녕 폭력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박 씨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인들도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저희가 보도한 뒤에는 국가인권위가 조사를 벌였는데, 이들을 보호해야 할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권위는 담당 부처인 노동청에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도록 지침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