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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서울 119 새 인명구조견 '구구' 투입…7년 활약 '비호'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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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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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새로운 119구조견 '구구'를 재난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2020년 2월생 라브라도 리트리버 구구는 2015년 12월부터 활동해오다 지난해 은퇴한 119구조견 '비호'의 후임으로 119특수구조단에 배치됐습니다.

구조견은 구조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붕괴매몰 현장과 주야간 산악사고 현장에 투입돼 인명 탐색 임무를 수행합니다.

구구는 119구조견 전문훈련과정을 수료하고 국가공인 복합임무(산악+재난) 1급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산악수색 실습, 재난붕괴수색 실습 등 재난 현장 인명 검색에 필수적인 기술을 익혔습니다.

신임 구조견과 함께할 핸들러(구조대원) 1명도 전문훈련과정에 참여해 친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은 구구를 포함해 '태양', '태주' 등 총 3마리의 119구조견을 보유·운용하고 있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구조견은 221건의 재난 현장에 출동해 64명의 구조대상자를 발견·구조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산악사고 구조출동이 185건으로 전체 출동 건의 83.7%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 대형 재난 현장 출동 사례로는 종로구 낙원상가 건물 붕괴사고(2017년 1월), 성북구 공사장 붕괴사고(2021년 5월), 양주시 A사업소 붕괴사고(2022년 1월) 등이 있습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조견은 구조대의 일원으로서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기여해왔다"며 "새 식구가 된 구구도 앞으로 큰 활약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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