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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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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혁명수비대 고위층 등 18명·19개 기관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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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과 영국도 같은 날 대이란 제재 발표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앞에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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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이 23일(현지시간) 이란내 반정부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해 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EU 27개 회원국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층 18명과 19개의 단체를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제재 대상들은 EU 입국이 금지되며, EU 내 보유한 자산은 동결될 수 있다.

일부 EU 회원국과 EU 의회는 이란혁명수비대 전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회원국 법원에서 테러 혐의에 대해 유죄라는 판결을 받기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 정부도 같은 이유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IRGC와 연계된 재단과 그 이사 5명, 이란 정보보안부 차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4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 외무부도 아마드 페즐리안 검찰 부총장과 키우마르스 헤이다리 육군 총사령관, 준군사조직 바시(Basij) 부사령관 등 5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영국의 조치는 이란 사법부가 지난 14일 영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을 간첩 혐의로 처형했다고 밝힌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 불량 착용을 이유로 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사상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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