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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영국박물관 'Korean Lunar New Year' 썼다가 중국 네티즌 공격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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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중국 네티즌의 집단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박물관이 한국 설날 관련 행사를 홍보하면서 'Korean Lunar New Year'이라고 적은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사이버상 공격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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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 트위터 설맞이 행사 안내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영국박물관은 현지시간으로 그제(20일) 저녁 'Celebrating Seollal 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한국관 큐레이터 설명 등의 행사를 했습니다.

영국박물관이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설날을 행사 제목에 넣고 온라인상 본문에 'Korean Lunar new Year' 이라고 부연한 것을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반발했습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Chinese New Year' 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을 비롯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을 박물관이 돕고 있다는 비난 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영국박물관 트위터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박물관은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웹사이트 안내문에서 '한국 음력 설'이란 표현 대신 음력 설 기원에 관한 설명을 추가하는 등 일부 조정을 했습니다.

영국 총리실 등에서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한국, 베트남도 음력 설을 지내는 것을 고려해 공식적으로 'Lunar New Year'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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