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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Q&A] 10대 건설사 사망자 늘었다…중대재해처벌법 1년, 안전해진 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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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해인 2022년 기준 전년도에 비해 숨진 노동자 수가 감소한 비율입니다. 많이 줄었다고 할 수 없는 수치죠. 지난해 중대재해로 숨진 사람이 644명. 시행 전이랑 비교하면 39명 줄긴 한 건데 여전히 하루에 1.7명꼴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가 있었던 것입니다.

■ 10대 건설사, 사망자 더 늘었다

그런데 통계를 들여다보면 규모가 큰,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업장에선 오히려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국내 10대 건설사에선 1년 전보다 5명이나 더 많은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고, 현재 이 법이 적용되고 있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8명 늘었습니다. 여전히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80% 가까이 사고가 집중되고 있고, 대부분 추락하고 끼이고 부딪혀 숨지는 등 사고 유형도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