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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장연, 삼각지역서 탑승 시위…4호선 상행 30여 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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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열차 운행이 약 30분 지연됐습니다.

전장연 활동가 3백여 명은 오후 2시부터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관련 집회를 한 뒤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 일부 구역에 일렬로 저지선을 만들어 이들의 탑승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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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역에 도착한 열차의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휠체어에서 내린 뒤 엎드려 버티면서 상행선 열차 운행이 오후 3시 54분쯤부터 약 30분 간 멈췄습니다.

공사와 경찰 측은 박 대표를 휠체어에 다시 태워 끌어내고서 오후 4시 21분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후 오후 4시 23분부터는 상행선 열차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신용산역 2번 출구, 삼각지역 1번 출구, 숙대입구역 5번 출구에 대체 버스를 마련해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장연의 단독 면담이 불발된 데 따른 것입니다.

어제(19일) 오 시장과 장애인 단체 간 비공개 합동 면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전장연이 단독 면담을 요구하며 불참해 취소됐습니다.

전장연은 면담 불발에 유감을 표하고 "오 시장께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개 대화 자리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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