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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태평양 섬나라들, 일본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연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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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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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예고한 가운데 태평양 섬나라들이 방류 연기를 촉구했습니다.

태평양도서국 포럼 PIF는 원전 오염수 방류가 태평양 섬나라들의 경제 기반이자 전 세계 참치의 주요 공급처인 어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PIF는 호주, 뉴질랜드, 피지, 투발루, 솔로몬제도, 통가,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마셜제도, 등 태평양 지역 섬나라를 중심으로 17개국이 가입한 지역 블록입니다.

헨리 푸나 PIF 사무총장은 피지에서 연 공개회의에서 "모든 당사자가 안전하다고 인정할 때까지 방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태평양 섬 주민들이 과거 핵실험에 따른 장기간의 영향을 감내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또 다른 핵 오염 재앙을 끌어들일 수 있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셜제도는 미국이 1940∼1950년대 태평양 섬에서 핵실험을 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도 보상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올해 봄이나 여름쯤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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