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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러, 핵장착 가능 원자력 수중드론 '포세이돈' 첫물량 생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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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통신…"태평양함대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트에 곧 탑재 예정"

연합뉴스

2018년 3월 푸틴이 처음 공개한 수중 드론 '포세이돈'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의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트'에 탑재할 원자력 엔진 장착 수중 드론 '포세이돈' 첫 분량이 제작 완료됐다고 타스 통신이 국방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포세이돈 수중 드론이 조만간 벨고로트 잠수함에 실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원자력 엔진을 비롯한 포세이돈의 주요 장치들에 대한 개별 시험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소개했다.

포세이돈은 지난해 7월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실전 배치된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트에 실릴 예정인데, 잠수함에는 모두 8대의 수중드론이 탑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18년 3월 국정연설에서 개발 중이던 포세이돈을 처음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수중 드론이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고 잠수함이나 최신 어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사실상 무제한의 거리를 이동해 적의 해안시설이나 항공모함 등을 타격할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푸틴은 이어 2019년 2월 국정연설에선 포세이돈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수중 드론으로 무장할 첫 번째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트가 같은 해 봄에 진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9년 4월 진수된 벨고로트는 2020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잠수함 시험이 지연되면서 지난해에야 실전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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