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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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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미래모빌리티 전초기지 ‘네모개러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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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디지털트윈 구축 설비·인력 집결

미래 이동체와 인프라 연구

헤럴드경제

네모개러지 개소식에 참여한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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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미래모빌리티를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미래이동체 연구 및 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한 연구소 ‘NEMO Garage’(네모개러지)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네모개러지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이동체 연구와 디지털트윈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연구 설비 및 인력을 한 데 모은 ‘인하우스 팩토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네모개러지를 통해 그동안 플랫폼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미래 이동체와 인프라 등의 하드웨어 개발로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동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엔드투엔드 솔루션’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모개러지는 6개층 연면적 2734㎡ 규모로 조성됐다. ▷메이커 스페이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 ▷디지털트윈 팩토리를 갖췄다. 또 ▷자율주행 차량, 지도구축용 맵핑 로봇의 성능 실험과 실내외 복합 측위기술 검증 ▷센서 캘리브레이션(보정)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갖춰 설계부터 프로토타이핑,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자리에서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산하 관련팀은 네모개러지에 상주하며 카카오 T 플랫폼에 접목 가능한 가능한 다양한 이동체를 연구하고, 디지털트윈 제작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MMS(모바일 맵핑 시스템) 장비 ‘아르고스’(ARGOS)를 필요한 환경별로 최적화해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만큼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디지털트윈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네모개러지를 통해 엣지 인프라, V2X(차량 사물간 통신), 자율주차,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차량), SDV(소프트웨어로 구현되는 차량) 등 스마트 모빌리티 이동체 개발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와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온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기업 최초로 미래모빌리티 기술에 특화된 자율주행 및 디지털트윈 전용 연구소를 확보하게 됐다”며 “미래이동기술과 디지털트윈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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