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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검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에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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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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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 심리로 열린 전 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이 되자 반성하기는커녕 보복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했다"며 "다른 사례와 비교해도 불법성이 매우 현저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가 범행 전 '무료감'을 달래려고 웹툰을 시청한 사실도 지적하며 "교화의 여지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 씨는 최후 진술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는데 대체 왜 그랬는지 너무나도 후회스럽다"며 "유족께 너무나 큰 고통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오후 2시 전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 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전 씨는 앞서 피해자의 신고로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보복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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