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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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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의료로봇 62대 공급 … 목표치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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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사진 제공=큐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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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가 지난해 4분기 총 21대의 의료로봇 공급을 완료했다.

10일 큐렉소는 "지난해 4분기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 14대, 하지 재활로봇 '모닝워크' 5대, 상지 재활로봇 '인모션' 2대를 비롯해 총 21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작년 한 해 공급한 의료로봇은 총 62대가 됐다. 세부별로는 큐비스 조인트 39대, 모닝워크 18대, 인모션 5대다. 이는 2020년 18대, 2021년 30대에 이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공급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작년 총 62대는 국내 29대와 해외 33대로, 해외 공급이 국내 공급을 초과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주력 제품인 큐비스 조인트가 인도 메릴 헬스케어에 29대, 미국 TSI에 4대가 공급된 데 따른 성과다.

이재준 대표는 "지난해 의료로봇 목표를 50대 수준으로 잡았는데 이를 초과해 62대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에는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욱 분발해 전년 대비 50% 이상의 판매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메릴 헬스케어를 통한 글로벌 판매 국가 확대, 큐비스 조인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추진, 큐비스 스파인과 모닝워크의 안정적 미국 시장 진입, 의료로봇의 제품 고도화 등 해외 의료로봇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큐렉소는 지난 6일 바이오 플라스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큐렉소에 따르면 플라즈맵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술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연평균 24.2% 성장하고 있는 의료용 수술로봇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큐렉소는 정밀 의료용 로봇의 무균성을 확보하기 위해 플라즈맵의 저온 플라스마 멸균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초고속 저온 멸균을 통한 로봇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특히 양사가 보유한 미 FDA 인증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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