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중 산둥성)=AP/뉴시스]지난 8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마스크를 쓴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올 1분기 중국의 신규채용이 27% 감소하는 등 중국 고용시장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중국 베이징대학 연구에서 나타났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2020.4.1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에도 지난해 중국의 신규고용은 1206만명에 달했다고 중국증권망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샤오핑(王曉萍) 인사사회보장부장은 전날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 도시지역 신규고용이 갖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1200만명을 넘어 정부 목표인 110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년 도시지역 신규고용 1269만명보다는 63만명 정도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던 2020년 1186만명을 상회했다. 그래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352만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왕샤오핑 부장은 경제성장 둔화와 코로나19 확산,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외부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는 고생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중국 고용시장이 2023년에도 대체로 안정을 유지한다는 예상하는 왕샤오핑 부장은 "그래도 고용안정을 둘러싸고 여전히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이 중국 국내고용이 주된 원천이기에 당국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 부장은 내년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1158만명의 대졸자가 취업시장에 나온다며 젊은층의 취직 지원을 우선과제로 삼겠다고 언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3연임을 개시한 작년 10월 20차 당대회에서 공작보고를 통해 "고용우선 정책을 강화하고 고용촉진 메커니즘을 개선하며 양질의 완전 고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연말에 개최한 중앙경제공작회의도 2023년 시정에서 고용우선 정책을 시행하고 청년 특히 대졸자의 고용증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