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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2022년 중국 국채 발행고 1772조원...42.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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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해 중국 국채 발행액은 전년 대비 42.6% 크게 늘어난 9조6916억 위안(약 1772조원)에 달했다고 신보(信報)와 공상시보, 증권시보(證券時報)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둥팡재부(東方財富) 초이스의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중 특별국채가 7500억 위안, 기장식 국채 8조7122억7000만 위안, 저축성 국채 2294억27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는 저축성 국채가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3년에 국채 발행 규모가 적절히 확대하고 채권 구조를 최적화하면서 중국 정부의 부채 조달 비용과 리스크를 경감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옌펑(白彦鋒) 중앙재경대학 재세학원 교수는 "중국채가 안전하고 안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고 수익률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지난 몇년 동안 투자자들은 국채, 특히 저축성 국채에 대한 높은 투자 선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중국 국채시장에 관해 바이옌펑 교수는 일반 공공예산 수지 문제가 돌출하는 상황에서 거시적 통제, 적극 재정정책 강화, 효율성 증대에 부응해 국채 발행 규모를 증액한다고 예상했다.

또한 바이옌펑 교수는 중국 국채시장이 금융기관의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고 금융 시스테믹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중국 경제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채 투자 열기는 인수 대행사의 판매 의욕을 자극해 저축성 국채의 과잉발행 문제를 초래했다.

재정부와 중국인민은행이 6일 발표한 '저축성 국채 발행 관리방법'은 저축성 국채 판매를 맡은 인수자에 허가 받은 발행고 내에서 저축성 국채를 판매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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