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가톨릭교회 내 보수 강경파들이 프란치스코 현 교황에게 극도의 압박을 줘 자진 사임을 유도한다는 '비밀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이탈리아 출신 추기경은 이날 현지 일간 라스탐파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그 비밀계획은 여러 축(軸)과 단계를 갖고 있지만 목적은 단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건 교황이 사임해야만 할 정도의 압박을 받게 한다는 것"이라면서 "프란치스코의 적수들은 당장은 자신들이 소수이며, 공감대를 얻어 베르고글리오(프란치스코 교황의 원래 성)를 약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달 31일 선종한 지 불과 며칠 만에 가시화했다고 라스탐파는 전했습니다.
가톨릭교회 내 보수 진영은 동성애, 낙태, 이혼 후 재혼자에 대한 성체성사 허용, 성직자의 독신의무, 불법이민 문제 등 쟁점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 온 진보적 태도에 강한 반감을 보여왔습니다.
다만, 2013년 교황직을 사임하고 명예교황이 된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 함께 머물고 있다는 점 때문에 지금껏 교회 내 보수세력은 행동을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네딕토 16세가 살아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사임할 경우 바티칸에 전·현직 교황 3명이 함께 생활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한 것입니다.
<제작 : 공병설·안창주>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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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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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건 교황이 사임해야만 할 정도의 압박을 받게 한다는 것"이라면서 "프란치스코의 적수들은 당장은 자신들이 소수이며, 공감대를 얻어 베르고글리오(프란치스코 교황의 원래 성)를 약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달 31일 선종한 지 불과 며칠 만에 가시화했다고 라스탐파는 전했습니다.
가톨릭교회 내 보수 진영은 동성애, 낙태, 이혼 후 재혼자에 대한 성체성사 허용, 성직자의 독신의무, 불법이민 문제 등 쟁점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 온 진보적 태도에 강한 반감을 보여왔습니다.
다만, 2013년 교황직을 사임하고 명예교황이 된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 함께 머물고 있다는 점 때문에 지금껏 교회 내 보수세력은 행동을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네딕토 16세가 살아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사임할 경우 바티칸에 전·현직 교황 3명이 함께 생활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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