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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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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韓의원들 대만 방문에 반발…외교부 "`하나의 중국`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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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나선 외교부 "中도 우리 입장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이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국이 우리 국회의원 대표단의 대만 방문에 항의한 것과 관련, 외교부가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측도 이런 우리 입장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외교부)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원의 개별 활동에 대해서는 저희 정부 차원에서 언급할 사항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대만의원 친선협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달 28~31일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 등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외교부는 이에 대해 “한국의 대만에 대한 지지와 우정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중한 우호의 정치적 기반을 훼손하며 위험성이 매우 높아 중한관계에 심각한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신들이 수복해야 할 영토로 간주하고 있기에 타국과 공식적인 교류를 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외교채널을 통해서 우리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잘 전달했다”며 “중국 측도 우리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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