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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5일) 국회에서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과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총선 승리가 절실하고,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차기 당 대표가 될 사람이 갖추어야 리더십 4가지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권 의원은 대권 욕심이 있는 사람이 맡으면 안 된다며 "대통령 출마에만 몰두에 둔 사람이 당 대표를 맡으면, 필연적으로 계파를 형성할 것"이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강력 대야 투쟁, 대선 승리를 견인한 어젠다 이어가기, 보수당 정체성 강화를 차기 당 대표가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불출마 배경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스스로 결단으로 내린 것"이라며 다른 당 대표 주자를 지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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