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폭증으로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중단으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급속한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는 것인데요.
블룸버그는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온데간데없고 쫓기듯 화장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선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화장시설 직원은 "지금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상황을 전했는데요.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한 10개 조치들을 발표함으로써,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경제 수도' 상하이의 경우 주민 70%가량이 이미 감염됐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상하이 인구가 약 2천500만명인 점에 비춰 70%인 1천750만명이 이미 감염됐다는 추정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 : 로이터·트위터 @jenniferzeng97·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상하이 데일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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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중단으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급속한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는 것인데요.
블룸버그는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온데간데없고 쫓기듯 화장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선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화장시설 직원은 "지금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상황을 전했는데요.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한 10개 조치들을 발표함으로써,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 확진 상황을 발표하는 상황을 짚어보면,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인구의 50∼90%가 이미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경제 수도' 상하이의 경우 주민 70%가량이 이미 감염됐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상하이 인구가 약 2천500만명인 점에 비춰 70%인 1천750만명이 이미 감염됐다는 추정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변혜정>
<영상 : 로이터·트위터 @jenniferzeng97·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상하이 데일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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