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명지의료재단 협약…토지매매기간 3년으로 단축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2026년 개원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당초 계획보다 3년 이른 2026년 3월 문을 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함께 토지 매매기간 단축 등 내용을 담은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지의료재단은 내포혁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3만4천214㎡)에 지역거점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충남개발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매매 대금을 2025년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총 3년 동안 납부하기로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께 착공해 개원은 2029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도는 최근 명지의료재단과 토지 매매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데 합의해, 이날 협약식을 열었다.
명지의료재단은 부지 매입과 건축 설계를, 충남도는 의료시설용지 기반시설 공사와 재정지원방안 등 기본계획 수립을 올해 안에 마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초 착공하고, 2025년 말 준공해 2026년 3월에는 개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속한 병원 건립을 위해 도는 충남개발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회를 구성해 사전타당성 검토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재정적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예산군도 각종 인허가 절차를 적극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종합병원은 연면적 5만6천198㎡, 520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2개 진료과에 중증 응급·심뇌혈관 등 전문 진료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행정인력 등 총 857명이 근무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0만 도민의 숙원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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