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인 입국 제한을 강화한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국이 정상적'이라는 예상 외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나오는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죠.
방역 조치 강화에 중국 정부 측은 불만을 내비치고 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의 조치가 타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의 방역 조치 강화와 관련한 기사가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왔을 때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이 '어차피 중국인이 부담해야 할 문제'라는 내용이었고요, '중국도 예전에 모든 해외 여행객을 이렇게 대했다'며 '상황이 뒤바뀌니 견디지 못하겠나', 이런 댓글에는 1만 2천 개가 넘는 공감이 달렸습니다.
이는 자국의 코로나19 대처 방식에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 오다가, 비판이 커지자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급전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