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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송치…막바지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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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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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오늘(3일)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 등 4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을 구속 상태로, 유 부구청장과 문인환 용산구 안전교통건설국장은 불구속 상태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최 과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 유기 혐의, 유 부구청장과 문 국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수본은 주최자 유무와 무관하게 대규모 인파 행사가 예정된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체가 일차적 안전관리 책임을 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로부터 보완 수사 요청을 받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이번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사 당일 지하철 무정차 통과 요청을 받고도 하지 않은 송은영 이태원역장과 현장 도착시간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은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행안부와 서울시 등 윗선 수사에 대해선 특수본은 "서울시는 조사가 더 필요하고, 행안부는 1차 조사는 마쳤다"면서도 "중앙행정기관이나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 과연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본은 최 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서울청 상황3팀장 등 4명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사고원인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됐다"며 "설 명절 이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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