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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진상규명 시민참여위원회는 오늘(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국정조사가 이뤄지려면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은 오는 7일까지입니다.
이들은 "국정조사 대상기관들이 허위 답변과 답변 회피로 일관하며 국정조사 기간만 넘기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루에 너무 많은 기관 보고를 받다 보니 답변 회피 등을 집요하게 추궁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지나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4일과 6일 각각 예정된 1·2차 청문회도 정상적으로 파행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국정조사 대상 기관장의 허위 답변에 대해선 국회법에 따른 고발 등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를 놓고 협의에 들어갔으나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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