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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치매 증상 노숙인부터 사회초년생까지 '바지사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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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천 채 넘는 빌라를 갖고 있다 숨진 이른바 '빌라왕'은 전세 사기를 공모한 바지사장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명의를 도용당하거나 사채를 갚기 위해서 명의를 빌려줬다가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매 증상이 심해 가족의 돌봄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A 씨.

4년 전까지 노숙생활을 했었는데 2년 전부터 A 씨 앞으로 주택 보유세 고지서가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