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도 참석…바티칸 복귀하는 유흥식 추기경과 같은 비행기
주한교황대사관에 추모공간…서울 명동성당·대구 계산성당에도 마련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추모하는 염수정 추기경 |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지난달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미사에 참석할 한국 천주교 인사들이 3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한다.
2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의장인 이용훈 주교와 사무국장인 신우식 신부는 바티칸시국에서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미사에 주교회의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다음날 인천공항에서 로마행 항공기에 탑승한다.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역시 장례미사 참석차 로마로 향한다.
염 추기경은 추기경으로서의 재량에 따라, 정 대주교는 서울대교구 차원의 결정에 따라 장례미사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휴가차 방한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의 로마행 항공편도 애초에 3일로 예정돼 있어 이들은 모두 같은 항공기에 탑승할 전망이다.
이 주교 일행은 3일(현지시간) 오후 로마에 도착해 4일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이 공개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어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장례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청,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시신 공개 |
7일에는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천주교 주교단과 사제단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추모하는 미사를 공동으로 봉헌한다.
주한교황대사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소재 대사관에 베네딕토 16세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사관을 찾아 추모했다.
이 장소는 정부 인사나 외교 사절 등을 위한 것이어서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이날부터 5일 저녁 미사 때까지 계산대성당과 범어대성당에 추모 공간을 설치·운영하며, 서울대교구는 명동대성당에 베네딕토 16세를 기리는 장소를 마련해 일반인과 신자들에게 개방 중이다.
sewon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