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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주한교황대사관 찾아 베네딕토 16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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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록에 "인류의 자유와 평화에 헌신…영원히 기억될 것"

연합뉴스

베네딕토 16세 추모공간 마련된 주한 교황청대사관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공식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 교황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95세로 선종했다고 밝혔다. 2023.1.2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교황대사관을 찾아 지난달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을 추모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주한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에게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주셨다"며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슈에레브 대주교는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고(故)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16세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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