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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16세 추모 "고결하고 친절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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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3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송년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2022.12.31 photo@yna.co.kr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현지시간) 95세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 대해 "고결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한다"며 추모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송년 미사 강론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교황은 "우리는 매우 고결하고, 매우 친절한 사람을 감동적으로 기억한다"며 "우리는 그를 교회와 세계에 선물한 신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그가 한 모든 선행에 감사하다"며 "그가 교회를 위해 바친 희생은 오직 신만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으나, 재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상 이유로 물러났다.

가톨릭 역사상 교황의 자진 사임은 598년 만의 일로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자리를 물려주기까지의 과정은 2019년 '두 교황'이라는 영화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다.

연합뉴스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
(바티칸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간)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일반 알현 말미에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매우 아프다고 말하며 그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교황직에서 사임했다. 사진은 2016년 6월 28일 베네딕토 16세(오른쪽)가 바티칸에서 열린 그의 사제 서품 65주년 기념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하는 모습. [자료사진] 2022.12.28 jason3669@yna.co.kr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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