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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김중만 씨가 향년 68세로 별세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김 작가는 폐렴으로 투병하다 오늘(31일) 오전 눈을 감았습니다.
고인은 195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정부 파견 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를 거쳐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1975년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1977년에는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다 1979년 귀국한 뒤에는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작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6년부터는 상업사진을 찍지 않고 독도를 비롯해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에 매진하며 전시회를 열어왔습니다.
빈소는 내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며, 발인은 다음 달 3일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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