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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앱으로 택시 호출 시 휴대전화 번호 유출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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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플랫폼으로 택시를 호출해도 이용자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는 택시 기사에 전달되지 않고 플랫폼에만 저장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모빌리티(택시) 중개플랫폼 카카오T, UT, i.M, 반반택시 등에서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어제 제21회 전체 회의에 보고했습니다.

모빌리티는 지난 5월 개인정보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대상으로 선정된 온라인 플랫폼 7대 분야 중 하나입니다.

개인정보위는 오픈마켓, 주문배달에 이어 세 번째로 운영환경을 분석했습니다.

택시를 호출하고 이용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는 이용자의 택시 호출, 택시 기사에게 호출정보 전송, 택시 기사의 호출 수락, 운행, 운행 완료의 다섯 단계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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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에게 전달되는 호출 정보는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대신하는 안심번호와 출발지·도착지 위치정보입니다.

분석 대상 사업자 모두 이용자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는 택시 기사에게 전달하지 않고 플랫폼에만 저장해서 분실물 확인, 민원 처리 용도로 사용합니다.

이용자가 앱을 통해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에도 발신번호표시제한 기능이 자동 설정돼서 택시 기사는 이용자의 연락처를 알 수 없습니다.

운행 완료 후 택시 기사가 앱을 통해 운행 이력을 확인할 경우, 출발지와 도착지, 승·하차 시각, 결제정보 등만 표시되고 이용자의 정보는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용자는 운행 완료 후에도 택시 기사 이름과 차량번호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일정 기간 이후 가림 처리(마스킹)하거나 택시 기사 연락처도 안심번호를 제공해서 택시기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우수사례도 일부 사업자에게서 확인됐습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의 개인정보 처리 흐름이 오픈마켓, 주문배달에 비해 단순하고 적절한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모빌리티 분야의 개인정보 처리환경만을 분석한 것으로, 최근 이슈가 된 배차 알고리즘이나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를 위한 이용자 개인정보 제공 필수동의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개인정보위는 부연했습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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