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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유니버설 로봇이 전망한 내년도 로봇산업 5대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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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니버설 로봇이 최근 출시한 ‘UR20’. (사진=유니버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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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니버설 로봇이 28일 내년도 자동화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턴키 솔루션 △모듈형 생산으로의 전환 △협동로봇의 다양화 △로봇 수요 확대 △고객 중심 제품개발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내년엔 두 종류 이상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턴키 솔루션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하드웨어 개발부터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센서 및 인터페이스 개발로 이어지는 각 기술 및 이미 출시된 첨단 기술을 결합하면 자동화가 더 용이해진다는 설명이다.

실제 덴마크에 본사를 둔 OEM 회사 이네이블드 로보틱스는 2016년부터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에 협동로봇을 탑재해 산업, 창고 관리 및 병원 물류 시스템에 로봇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기업들이 생산공정내 모듈화를 증가시키기 위해 산업용 로봇을 협동로봇으로 전환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통 산업용 로봇은 부피가 크고, 고정이 필요해 배치가 복잡하지만 협동로봇은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우며 배치하기가 훨씬 쉽다. 협동로봇은 재구성도 가능해 모듈화에 용이, 인간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어 안전성이 높다.

더불어 더 높은 가반하중(payload·협동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와 더 넓은 작업반경의 협동로봇이 응용분야의 환경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버설 로봇이 올해 출시한 ‘UR20’은 20kg 가반하중으로 기존 유니버설 로봇 제품대비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작업반경은 1750mm로, 유로 팔레트(유럽 표준 팔레트)의 전체 높이까지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작은 면적에도 설치 가능해 추가 설비없이 포장 및 팔레타이징에서의 더 편리해진 작업을 보장한다.

내년엔 로봇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랙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특히 협동로봇 산업은 오는 2026년까지 2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협동로봇은 포장, 팔레타이징, 용접 및 조립과 같은 응용 분야에서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이후 로봇 기업과 고객이 협력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화 시장이 자리잡으면서 자신의 요구사항을 로봇 회사에 전달할 수 있는 고객의 입지가 강해지면서 앞으로 제품 개발 최종 단계에 고객 참여(end-customer)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대표는 “유니버설 로봇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방식으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로봇 산업이 국가차원의 미래전략산업으로 대두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유니버설 로봇은 내년에도 협동로봇의 잠재력과 적용 범위를 알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로봇을 쉽게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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