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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취업과 일자리

기업 10곳 중 9곳은 채용 실패…대·중소기업 온도 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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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10곳 중 9곳이 원하는 만큼 인재를 뽑지 못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 양극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사람인에이치알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365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채용결산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직원을 채용한 기업(338개사) 중 88.5%가 연초 계획한 인원만큼 충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사람인H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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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원 비율의 경우 ‘50%(절반) 미만’이 24.9%, ‘50% 이상~70% 미만이 30.8%, ‘70~100%’가 32.8%, ‘100% 이상’이 11.5%)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원의 절반 미만을 뽑은 비율은 기업 규모에 따라 격차가 있었다. 절반도 충원하지 못한 비율은 대기업이 전체 15.8%, 중견기업이 16.7%였으나, 중소·스타트업은 각각 34.9%, 23.4%에 달했다.

전체 기업들이 꼽은 올해 채용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1위는 ‘적합한 후보자 부족’(57.4%)이었다. ‘지원자 부족’(24.6%), ‘진행 중 후보자 이탈’(9.8%), ‘연봉 및 처우 협의’(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원자가 없어서’를 선택한 비율은 중소기업(28.8%)이 대기업(18.4%)보다 10.4%포인트(p) 높은 반면,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서’는 대기업(65.8%)이 중소기업(51.4%)보다 14.4%p 높았다.

사람인 HR연구소는 2023년 글로벌 복합위기와 인사관리(HR) 대응 전략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HR연구소가 운영하는 더플랩 인사이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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