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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탄절 맞아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 평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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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손 흔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집무실 창가에서 성 스테파노 축일 삼종기도를 올리고 있다. 2022.12.26 photo@yna.co.kr


(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에 이어 다음 날인 26일(현지시간)에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성 스테파노 축일 삼종기도 말미에 "가정과 본당, 종교 공동체, 전쟁으로 피폐해진 사람들의 평화, 사랑하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다시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전날 성탄절 미사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식량의 무기화 중단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어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신자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신자들을 바라보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순교자들"을 위한 평화를 요청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를 언급할 때마다 "순교하는 사람들"(martyred people)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교황은 또한 기독교 역사상 첫 순교자인 성 스테파노를 언급하며 "순교자라는 단어는 증인을 의미하며, 순교자들은 그들의 삶을 통해 사랑으로 악을 정복한 예수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 시대에도 수많은 순교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순교하고 박해받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교황은 이번 성탄절에 축복을 보내준 이들, 특히 그들의 "기도 선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기 든 신자들
(바티칸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 스테파노 축일 삼종기도를 집례한 가운데 일부 신자들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2022.12.26 photo@yna.co.kr


cel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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