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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중국, 타이완 지원 미국 국방수권법에 "결연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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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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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타이완의 미국산 무기 구입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미국 국방수권법안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자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발표한 입장을 통해 "미국의 국방수권법안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타이완 독립'을 추구하는 분열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엄중한 손상을 주는 부정적인 조항을 다수 포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타이완은 중국의 타이완이며, 중국의 내정은 어떠한 외부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타이완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는 시도를 그만두고, '하나의 중국 원칙'의 무력화와 왜곡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서명한 국방수권법안(NDAA)에는 약 8,580억 달러(우리 돈 약 1,100조 원) 규모의 국방 예산과 함께 안보 정책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타이완에 내년부터 5년간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융자 형식으로 지원해 미국산 무기 구입에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사진= 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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