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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초안을 이사국과 논의 중인 가운데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자위권 행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 조작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어리석은 기도가 아주 좋지 못한 후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경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유엔의 이름을 도용해 합법적인 자위권을 걸고 드는 문서장을 채택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주권에 대한 무시'이며 '엄중한 내정 간섭 기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저히 책임지지 못할 도발을 계속적으로 걸어오는 미국의 경거망동을 우리는 엄정히 지켜보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은 안보리 의장성명을 작성해 이사국들과 초안을 회람하고 있으며 초안에는 지난달 18일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한다"는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 도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안보리 논의가 한 달 넘게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의장성명 초안이 그대로 안보리 공식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을 비롯해 향후 의장 성명 채택 일정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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