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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배고파서' 무임점포 턴 50대 여성…경찰이 건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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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점포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절도범을 잡으러 간 경찰이 오히려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쪽방에서 지내며 먹고 마실게 없었던 부부의 딱한 사정을 확인하고서는 온정을 베푼 겁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무인점포입니다.

잠시 멈칫거리던 여성이 컵라면과 음료수, 과자를 챙겨 나갑니다.

이 여성은 해당 무인점포에서 열흘 동안 16차례에 걸쳐 약 8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