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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캄캄한 방에서 무대로 올라온 이들…"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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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소극장. 긴장된 얼굴의 사람들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 시작 3시간 전까지 연극 배우들은 대사를 못 외웠고, 최종 리허설 직전에야 도착한 배우들도 있었습니다. 정비를 위해 잠시 소극장을 비워줘야 하는 1시간 동안에도 대기실에서, 무대 뒤에서 연습을 멈추지 않던 사람들. 아무리 봐도 프로는 아닌 이들이 힘겹게 준비한 무대는 가정·학교에서의 폭력, 우울증 등으로 수년 동안 움츠러들었던 자신들의 이야기입니다.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로 불리던 사람들, 방 안에서 무대로 나온 이들을 소개해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