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징역 5년 구형…"정말 죄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 본명 김민수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3천985만 7천500원, 재활 치료 200시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사회적 폐해를 야기하는 마약범죄의 중대성과 동종 범죄 전력을 언급하며 "피고인이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까지 범행에 가담하도록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천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엑스터시를 건네거나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습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합니다.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돈스파이크는 고개를 숙인 채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마약 상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구금 동안 손가락 끝이 마비되는 등 건강이 악화해 반성문조차 쓰기 어려운 사정 등을 참작해 피고인이 다시 한번 음악 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선처를 구했습니다.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로 잡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