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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유럽연합에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메타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집행위는 우선 소셜 네트워크인 메타가 페이스북과 온라인 광고 서비스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연계한 걸 문제 삼았습니다.
메타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상당한 유통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집행위는 밝혔습니다.
집행위는 또 메타가 '불공정한 조건'을 부과해 경쟁 서비스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며 "만약 사실로 확인된다면 우리의 경쟁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행위 본 조사에서도 이런 내용이 확인될 경우 메타는 지난해 1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최대 119억 달러의 과징금을 내야합니다.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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