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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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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자폭 드론 공격…영하 날씨에 정전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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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와 인근 인프라 공격…방공망 피하려 새벽 이용

"러, 우크라 전역 발전소 목표로…중부·동부 피해 심각"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와 인근 주요 기반시설(인프라)을 타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데일리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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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30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피하기 위해 어두운 새벽 시간대에 주로 공습을 가하고 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6일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최소 76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공습을 단행했으며, 당시 3명이 숨졌다.

러시아군이 이번 공습에서 사용한 것은 자폭 드론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드론은 값싼 일회용으로, 목표물을 향해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 쳐 폭발한다.

클리치코 시장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수도에 대한 공격으로 중요한 인프라가 파손됐다”며 “관련 기술자들이 에너지와 난방 공급을 신속하게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망운영사인 우크레네르고는 러시아의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발전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현재 가장 상황이 어려운 곳은 중부와 동부, 드니프로(중남부) 지역”이라고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군의 일원으로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대대 규모의 전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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