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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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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상반기 수출액 4조7628억…1등 콘텐츠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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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 전년 대비 1.4% 감소
게임,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66.5% 수준
상반기 게임 산업 매출액은 약 10조 5458억원
게임산업 규모 '현행 유지' 80.2% 답 가장 많아
게임산업 IP다각화 추진…콘솔·메타버스 진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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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국내 게임산업이 올 상반기 '1등 수출 효자 산업'의 명성을 이어갔으며, 거시 경제 악화에도 대다수 게임사들이 현행 사업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9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전체 콘텐츠산업 중에서는 약 36억5391만 달러(약 4조 7628억 7168만원)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66.5%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알려진 음악산업 3억6439만 달러, 방송산업 2억8162만 달러, 영화산업 2171만 달러를 다 합쳐도 게임 산업에 훨씬 못 미쳤다.

게임 산업 매출은 약 10조 54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8만2698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6개월 이내 사업 분야 운영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내 게임산업은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80.2%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사업 규모를 확장하겠다'는 비율이 18.0%로 타 산업 대비 높게 나타났다. '사업 규모 축소' 0.9%, '폐업 고려 및 예정' 0.5%, '업종 변경' 0.5% 순이었다.

특히 게임 사업체의 경우 올 하반기 평균 6.7명의 인원을 필요로 했다. 이는 전체 콘텐츠 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였으나, 상반기 대비로는 1.58명 감소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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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게임산업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다각화로 성장 활로를 모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콘진원은 "국내 게임 개발사는 신작 게임의 출시에 앞서 보유하고 있는 게임 IP의 홍보를 진행하는 것을 우선시했으며, 게임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IP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임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며 "스토리 IP를 활용한 콘텐츠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웹툰 웹소설 IP, 애니메이션을 이용하는 이용자까지 확보하는 수단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콘솔 시장 진출의 확대를 추진했다.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 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멀티 플랫폼 시장이 커지면서 한국 게임 업계가 콘솔게임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콘진원은 "최근 국내 콘솔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다른 플랫폼의 게임시장 성장세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각 게임사의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콘솔게임 시장의 진출이 반드시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게임업계는 콘솔게임을 새로운 사업모델로 삼아 시장을 개척하여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 콘솔게임에 대한 국내 게임개발사의 진출이나 를 활용한 신작 , IP 게임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올해 주요 신작으로 콘솔 기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던전앤파이터 듀얼' 등 2개의 신작을 PC·콘솔 멀티플랫폼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W' 콘솔 서비스를 내놓고 '프로젝트 TL' 을 해외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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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개막 이틀째인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넥슨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20일까지 게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43개국 987개사 참가해 게임전시, 비즈니스, 콘퍼런스, 이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2022.11.18.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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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는 게임과 메타버스 결합으로 다양한 플랫폼 진출도 꾀했다. 올 상반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빅 게임사를 비롯해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 컴투스 엔픽셀, 슈퍼캣 등이 연이어 메타버스 진출을 공식화했다.

콘진원은 "이들 기업들은 다양한 이용자가 활동하고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시장에 내놓는다는 공통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탈중앙화 및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이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흐름에 순행하며 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월드는 이날 메타버스 플랫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의 티저(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는 캐주얼한 캐릭터와 실사풍 배경이 어우러진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내년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후 글로벌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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