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어 수도에 잇따른 이란제 드론 공격
수차례 폭발음…화재 발생 및 공습 경보 내려져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발생한 후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으로 추정하는 드론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1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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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19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 새벽 시간대에 키이우가 러시아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 9대의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군은 오전에 드론을 격추했고, 이후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텔레그램 등을 통해 발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키이우 시내와 주변 지역들에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한 목격자는 키이우 중부의 셰브첸키프스키 지역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선 이날 오전 5시25분쯤 공습 경보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현지 당국이 러시아군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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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는 지난 14일에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일대에 이 같은 드론 공격을 가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장은 당시 "키이우의 셰브첸키프스키 지역에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클리치코 시장은 키이우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방공군은 총 10대의 샤헤드 드론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 드론을 이용해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이런 의혹을 부인했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드론뿐만 아니라 지대지 미사일 등을 공급받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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