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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그제(17일) 새벽 2시 45분쯤 진행된 1차 임무 궤도 진입 기동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했다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습니다.
1차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이었습니다.
항우연은 1차 진입 기동 이후 이틀 동안 궤도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목표한 속도로 감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포획되어 달 궤도를 도는 진정한 '달 궤도선'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누리는 현재 달 표면 기준 가장 가까운 거리 109km, 가장 먼 거리 8천920㎞, 공전 주기 12.3시간을 가지는 타원궤도에 있습니다.
다누리는 앞으로도 4차례의 진입 기동을 수행해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 원 궤도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고, 최종 임무 궤도 안착 성공 여부는 오는 29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hsh1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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