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평화·일상 회복 기도"…성탄절 메시지 발표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 평화로운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한다"고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의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갈등과 분쟁이 사라지고 대화와 협력으로 회복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교총은 "코로나가 사라지고 일상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한다"면서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 회복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극심한 편 가르기로 심각한 갈등과 대립의 사회가 됐다.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분열과 극한 대립만 남아 있다"며 "단절을 넘어 화목하고 연합해 일치와 통합의 역사를 이루고 평화 통일시대를 열어가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저출생, 고령화, 빈부격차, 노사 갈등, 여야 대립, 경제 침체, 전쟁, 기근, 이상 기후 등 "절망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가운데 "예수님의 탄생은 온 인류의 희망이 됐다"면서 "겸손과 섬김, 회복과 평화 그리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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