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오전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보이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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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오전 11시 11분과 52분에 각각 한 발씩 북한 서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2발이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모두 최고 고도는 550㎞ 정도, 비행거리는 약 500㎞로, 통상 궤도로 비행한 후 일본의 배타적 경계수역(EEZ) 밖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추정했다. 일본 선박이나 항공기 피해 정보는 없었다.
이노 도시로 방위성 부장관은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중국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군 합동참모본부도 “오전 11시13분~12시 5분 사이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후 한 달 만이다. 전날은 17일은 김정일 전 국무위원장의 11주기였다.
앞서 16일에는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같은 날 일본 정부는 북한과 중국 등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골자로 한 안보 3문서 개정을 단행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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