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방문에 맞춰 '욱일기'…일본 숙소 현수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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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숙소에서 한국인 투숙객 방문에 맞춰 욱일기와 '천황폐하만세'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욱일기 내건 일본 숙소'입니다.

한국인 A 씨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도쿄 주조 근처의 숙소를 예약한 뒤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오전에 짐을 맡기기 위해 숙소에 갔을 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는 없었는데, 일정을 마치고 밤 10시쯤 돌아오니 없던 욱일기와 '천황폐하만세'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던 겁니다.

1층 현관문 위쪽에는 국가를 보호하고 황제를 존귀하게 여긴다는 뜻의 '호국존황'이라는 팻말도 붙어 있습니다.

A 씨는 "집주인이 혐한이거나 자는 사이 위협을 가하지 않을까 두려웠다"면서 급하게 숙소를 옮겼습니다.

A 씨가 다음 날 해당 숙소를 다시 찾아 현수막에 대해 따져 묻자 주인은 "외부인 침입을 막기 위해 국기를 달았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에어비앤비 측은 A 씨에게 환불 처리 등 보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외출한 사이 전범기를 달아놨다니… 한국인인 거 알고 노린 게 분명하네요.", "대놓고 '혐한'이면서 한국인 손님은 왜 받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네일동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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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A 씨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도쿄 주조 근처의 숙소를 예약한 뒤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오전에 짐을 맡기기 위해 숙소에 갔을 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는 없었는데, 일정을 마치고 밤 10시쯤 돌아오니 없던 욱일기와 '천황폐하만세'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