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산 예산 중재안 전격 수용…공은 국민의힘에

<앵커>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민주당이 김진표 국회의장이 낸 새 예산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공은 정부 여당에 넘어간 셈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15일)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낸 예산안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하고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중재안이 민주당 입장과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정부 여당에 의장 중재안을 수용하고 오늘 중으로 예산 협상을 매듭짓자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 의장은 오늘 오전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최대 쟁점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1% 포인트 내리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은 민주당 요구대로 삭감하되 일단 예비비로 운영하도록 부대의견을 채택하는 안도 함께 내놨습니다.

민주당이 중재안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공은 이제 정부 여당으로 돌아간 셈인데,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예비비 넣을 바에야 제대로 좀 넣어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게 판정이 되어서 안되면 누가 책임도 져야될테고 예산도 끊길 거니깐...]

국민의힘은 중재안 수용 여부를 놓고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여야가 전격 합의를 이루면 내일이라도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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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민주당이 김진표 국회의장이 낸 새 예산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공은 정부 여당에 넘어간 셈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15일)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낸 예산안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하고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