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에서 드론 우편물 원산도 우체국을 거쳐 인근 섬으로 배송 완료
정기 여객선 배송에는 2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드론 배송으로는 수 분 안에 배송
정기 여객선 배송에는 2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드론 배송으로는 수 분 안에 배송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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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을 싣고 육지에서 출발한 드론이 섬 지역 우체국을 거쳐 섬으로 배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우편물을 싣고 육지를 출발한 드론이 국내 최초로 섬 두 곳에 연달아 배송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에서 드론에 실린 우편물이 원산도 우체국을 거쳐 인근 효자도와 소도, 추도, 육도, 월도 등 도서 지역으로 배송을 완료하고 육지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8년 육지인 전남 고흥에서 인근 섬 득량도로 우편물을 드론 배송한 적은 있지만 육지에서 출발해 섬 2곳을 가는 다지점 배송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드론 배송 사업에 참여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드론 적재량은 7킬로그램에서 10킬로그램으로 늘었고, 편도 비행거리는 4킬로미터에서 10킬로미터 확장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원산도 인근 도서 지역에 정기 여객선을 통한 배송에는 2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드론 배송으로는 가장 먼 월도까지 수분 이내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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