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에슬라미 청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수일 내에 IAEA 관리들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을 찾을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에슬라미 청장은 "이란은 IAEA와 그간 풀지 못했던 난제를 해결하고, IAEA와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IAEA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이 자국 내 미신고 핵물질 관련 문제를 IAEA와 논의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에서 미신고 장소 핵물질 문제는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문제의 지역은 투르쿠자바드, 마리반, 바라민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은 과거 이스라엘이 이란의 비밀 핵 활동 장소로 지목한 곳이기도 합니다.
IAEA 이사회는 지난달 이들 장소 3곳에 대한 핵물질 조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란은 IAEA가 이들 지역에 대한 조사를 철회해야 핵합의 복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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